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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OO님 방사선치료 진료후기
작성자빛으로병원
등록일26.02.27
조회수61
방사선 치료를 끝내며
성능 좋은 농기계도 수십 년 아껴 써도 녹이나 볼품 없고 부속까지 낡아 터덜거리듯이
인간의 몸도 정교하게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84년 이상 사용했으니, 밖으로 보이는 주름 많은 얼굴에 흰머리와 같이 오장 육부 어딘들 성한 곳 있겠나?
그럭저럭 사용하다 한 곳이 크게 탈 나면 여기저기가 좋지 않아 애를 먹는 경우가 있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나도 그와 같이 경대 병원에서 피 검사하고 CT 촬영한 결과 후두암이 폐에까지 전이되었는지 의심이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선 경대 병원에서 후두암 수술을 받고 나니 방사선 치료를 한 달 이상 받아야 한다기에 대구는 거리가 너무 멀어 다니는 것이 힘들어 2025. 12. 31일 빛으로 병원을 찾아 방사선 치료를 의뢰하였더니 쾌히 허락하시며 36회 받아야 한다며 자세한 일정을 잡아 주시어 고마웠으나
36회 소리를 듣고 보니 그 여러 날 지루해서 어떻게 다닐지 걱정이 되기도 하였답니다
하루 이틀 지나면서 박정호 원장님과 간호사님을 만나니 친절하고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니 의사와 환자가 아닌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어 병원 다니는 것이 오히려 즐거워졌답니다
그러는 과정에 내 병이 얼마나 깊은지 어느 정도 치료되고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은 많았으나 원장님께 물어 보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살피시고 치료 하시는 선생님께 마음의 짐을 드리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묻지는 않았으나
치료 하시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고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따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렇게 오는 과정에 가래가 나오고, 기침이 나고, 목이 헐어도 치료 과정이라 생각하며 조금도 두려워서 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치료를 받다 보니 나도 몰리 36회 방사선 치료도 끝이 나고 1월 2월 두 달 이 후다닥 가버렸습니다.
헌 농기계 아무리 잘 고쳐도 새것이 되지 않듯 이 나이에 치료를 아무리 잘 해도 깨끗하게 치료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오래오래 살고 싶지는 않으면서도 고쳐 주려고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들 매일 응원해 주는 자녀들. 아껴 주시는 주위 분들의 마음에 보답하자면 고쳐서 짧은 기간이라도 확보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생겨 부족함이 있었지만. 의사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려고 노력하였답니다 박정호 원장님. 간호사님. 방사선 치료사님. 병원 가족 여러분 두 달 동안 최선을 다해 고쳐 주려고 노력하시고 아껴 주심에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두 달 동안 빛으로 병원 다닌 느낌은
첫째. 최고로 친절한(정이 넘치는) 병원
둘째. 의술과 인술로 치료하는 병원
셋째, 환자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병원
넷째. 깨끗한 환경에 낙동강 변이라 공기 맑은 병원 경찰서와 병원은 가까이 하지 말라던데 위의 네 가지에 반해서 두 달을 즐기면서 다녔음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환자 김충원
치유를 여는 빛의 사람들
빛으로병원
치유의 기쁨과 잔잔한 감동, 훈훈한 사랑이 언제나 함께합니다.